글번호
1928
작성일
2016.09.22
수정일
2016.09.22
작성자
이원주
조회수
440

<04학번 박지혜> 연구직 공무원을 희망하는 후배님들께

후배님들께

 

안녕하세요. 저는 박지혜입니다. 04학번으로 응용생물학과에 입학했었고 2010년, 석사학위를 마치고 졸업했습니다. 지금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 감식센터에서 연구직 공무원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국립과학수사 연구원에서 일을 하면서 제가 졸업한 학과의 후배들을 위해 교수님께서 용기를 주심으로 펜을 들었습니다. 후배들을 위해 펜을 들었지만 이런 글을 쓰기가 부끄럽게도 저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에 와서도 ‘꿈’이 없었습니다. 이런저런 연유로 고등학교 때 이과반이 되었고 또 대학입학을 위한 수능시험에 의지해서 대학교에 들어가는 전형적인 수동적인 학생이었습니다. 그러나, 현재는 상당히 적극적으로 제가 주체적인 제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를 바꾼 그 전환의 시기는 동아대학교에서 보낸 ‘대학교 4년’이었습니다. 저는 꽤 빡센(?)동아리 생활을 했었고 동아리 생활을 계속 하기에는 용돈도 부족하고 무엇보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습니다. 그 당시엔 왜 그렇게 동아리 친구들이 좋은지 도저히 포기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동아리 생활을 위해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저는 ‘내 인생을 내가 살아가고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제야 내 꿈이 뭔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무엇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동아리 생활과 아르바이트 등을 반대하시는 부모님을 설득하기 위해 학업에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학점 관리도 철저히 하면서 저는 연구직 공무원이 되고 싶다는 꿈이 생겼고, 그래서 학부때부터 학과 교수님의 실험실에 들어가 실험을 배우며 이어서 응용생물공학과 대학원에서 석사과정을 시작하였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하여서는 저에게 주어진 연구에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실험에 매진하였습니다. 학부에서 4년을 열심히 살아왔기에 대학원에서의 생활도 열심히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원을 졸업하고는 대전의 연구단지의 한국화학연구원에서 계약직 연구원으로 연구원 생활을 하던 중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특별채용에 응시하여 연구직 공무원으로 현재에 이르게 되었습니다.


뜻있는 곳에는 길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의 뜻을 가지고 노력하였고 그렇게 여기까지 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대학교에서 4년간의 삶과 경험들이 제게는 크나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대학교에서 공부를 시작하거나 재학 중인 후배님 여러분들에게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여러분 인생은 누가 대신 살아 주지 않는 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실패를 두려워 마시고 되던지 안 되던지 많이, 모든 것에 부딪쳐보고 넘어서 보려고 애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명히 그 경험은 여러분이 꿈꾸는 사회인이 되는데 좋은 영양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에서 최선의 삶을 통해 꿈을 성취하시길 바랍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박지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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